제38대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서울)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 조응현입니다.
초겨울 바람이 매서워졌습니다. 2023년도 한 해를 마무리하며 경희대학교 대학원생 간의 학제 간 교류의 장인 “제3회 공동학술세미나”를 개최 할 수 있어 자리에 계신 여러분에게 감사하고 기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올해 공동학술세미나는 <오래된 미래, 도래할 과거: 지속가능개발목표와 학제간 연구 확장성 탐구>를 주제로 열립니다. <오래된 미래, 도래할 과거>라는 주제는 스웨덴의 언어학자 헬레나 노르베리-호지의 책 <오래된 미래>의 이름에서 빌려왔습니다. 발표에 참여해주신 대학원생 여러분이 공부하고 있는 인문, 사회, 예술, 자연, 의학 분야는 각자 학문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가 그 역사의 맥락 속에 선 (예비)연구자이자 전문가로서, 과거의 지혜가 현재로, 미래의 비전으로 이어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와 같이 주제를 정했습니다. 지난 1, 2회 세미나가 코로나 팬데믹을 배경으로 뉴노멀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각자 전공의 시각에서 풀어내는 장이었다면, 이번 세미나는 그 맥락을 ‘다르게 반복’하면서 ‘그 이후’를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이 맥락 하에서 UN SDGs, 그리고 학제간 연구와의 연결고리가 생깁니다. 각자의 학문적 성과를 UN SDGs의 정신인 ‘누구도 소외되지 않을 지속가능한 발전’의 비전과 연결하고, 서로의 발표를 교류하면서 새로운 학문적 시야와 창의적인 연구를 결합하여 각 분야의 상호 이해와 연구 소양을 성장시키는 경험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이 자리를 가능하게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의 역량 증진을 위하여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대학원혁신지원사업단과 일반대학원 행정실, 그리고 1회부터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 온 총학생회 임원진의 관심과 열정,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제3회 공동학술세미나>를 찾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총학생회는 대학원 환경과 대학원생 연구 능력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대학원의 모든 구성원 한 분 한 분이 지식의 최전선을 향해 가는 길을 혼자 외롭게 걷지 않도록 총학생회가 함께하겠습니다. 매일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제38대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서울)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 조응현 드림